[주간부동산]매매 한산..수도권 남부 전셋값 강세

by이태호 기자
2011.01.09 09:00:05

매매..서울 0%·신도시 0.03%↑·수도권 0.01%↑
전세..서울 0.06%↑·신도시 0.11%↑·수도권 0.09%↑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서울·수도권 아파트시장은 `매매 보합-전세 강세` 분위기가 이어졌다.
 
매매시장은 연말 반짝 거래를 주도했던 강남권 재건축 단지와 고가 주택들이 급매물 거래 이후 관망세를 띠면서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물건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혼부부, 취학과 교육목적, 인사발령 등으로 인한 수요가 가세하면서 강세가 지속됐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0.01%)과 신도시(0.03%)가 소폭 상승했고, 서울(0.0%)은 변동이 없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01% 상승한 가운데 강남구와 강동구가 제자리 걸음을 했고 서초구(0.06%)와 송파구(0.02%)는 미미한 오름세 보였다.



전세가격은 서울(0.06%)과 신도시(0.11%), 수도권(0.09%)에서 모두 상승했다.
 

 
서울 매매시장은 서초(0.02%)와 양천(0.02%)만 소폭 올랐고, 나머지는 모두 보합권에 머물렀다.
 
서초는 재건축 호재가 있는 신반포 한신1차와 한신3차의 가격이 소폭 올랐다 .신반포 한신3차 109~119㎡가 1000만원씩 올랐고, 한신1차는 105㎡~109㎡는 2000만원~3500만원 가량 올랐다. 양천구에서는 목동 신시가지 12단지가 500만원씩 올랐지만 매수-매도자간의 호가 차이가 커 거래는 부진했다.
 
신도시는 ▲산본(0.07%) ▲평촌(0.04%) ▲분당(0.03%)이 올랐고 일산과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산본동 개나리주공13단지가 250만원~500만원 가량 올랐다.
 
수도권은 ▲안양(0.06%) ▲광명(0.04%) ▲군포(0.04%) ▲의왕(0.04%) ▲오산(0.03%) ▲평택(0.03%)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안양동 효성 화운트빌 112㎡ 저가매물이 거래되면서 시세선이 1000만원 가량 상향 조정됐다. 광명은 철산동 주공도덕파크 소형이 250만~500만원 정도 올랐다. 
 

▲ 자료:부동산114




서울 전세시장은 ▲관악(0.19%) ▲송파(0.14%) ▲양천0.12%) ▲강동(0.09%) ▲성동(0.09%) ▲노원(0.08%) 순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관악은 봉천동 아파트가 주로 상승했다. 동부센트레빌, 봉천우성, 브라운스톤관악, 월드메르디앙 모두 500만원 가량 상승했으며 소형 뿐만 아니라 중대형으로 거래가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매물을 구하지 못한 강남권 전세수요가 인근 광진구와 성동구로 이동하면서 성수동1가 뚝섬현대, 한양현대, 성수동2가 금호타운2차(성수) 등이 1000만원씩 올랐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의왕(0.36%) ▲군포(0.30%) ▲용인(0.29%) ▲산본(0.21%) ▲광명(0.20%) ▲파주(0.19) ▲분당(0.16%) ▲평촌(0.05%) 화성(0.15%) ▲안양(0.12%) ▲평택(0.08%) 등이 올랐다.

의왕은 서울에서 비교적 저렴한 전셋값을 찾는 수요가 몰리면서 포일자이와 같은 새 아파트 외에도 오전동 신안, 포일동 인덕원삼호 등 입주 10년 전후 단지들도 전셋값이 올랐다. 파주시는  금촌동 주공뜨란채7단지가 500만원, 교하읍 자유로 아이파크 113㎡~136㎡가 250만~500만원 정도 올랐다.
 
▲ 자료: 부동산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