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온혜선 기자
2009.11.29 08:57:37
서울 재건축 0.16%↓..9주 연속하락
전세시장 보합세..수도권 0.02↓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7주째, 재건축 아파트는 9주 연속 하락했다.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간간이 이뤄지고 있지만 추격 매수세가 뜸해 거래가 쉽지 않다는 게 현장의 이야기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3% 하락하며 7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서울 재건축시장은 0.16% 하락하며 9주째 내림세다. 수도권과 신도시는 각각 0.02%, 0.01%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서울 지역이 0.07% 올라 한 주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입주물량 영향으로 보합세다.
서울은 지역별로 강동(-0.18%), 동대문구(-0.09%), 송파(-0.05%), 노원(-0.05%), 구로(-0.04%), 서초(-0.04%), 도봉(-0.04%), 강남(-0.02%) 등이 하락했다.
강동구는 둔촌, 고덕 재건축단지 중심으로 가격 하락이 계속됐다. 시세보다 1000만원~2000만원 정도 싼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추가 가격하락을 기대하는 매수 대기자들이 많아 거래는 쉽지 않다는 게 현장의 이야기다.
신도시는 분당(-0.03%)만 소폭 하락했다. 분당은 서현동 시범삼성, 한신, 까치대우, 롯데,선경 등이 최근 시세 하락에도 거래가 없어 500만~1500만원 가량 더 떨어졌다.
수도권은 광명(-0.08%), 용인(-0.03%), 과천(-0.01%), 인천(-0.01%) 순으로 하락했다.
광명은 11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두산위브트레지움을 시작으로 해당 단지와 주변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다. 하안동 하안주공1단지, 주공2단지 등이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