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정훈 기자
2009.03.17 07:01:34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노무라증권은 LG화학(051910)에 대해 업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가는 최근에 많이 올랐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7만1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낮췄다.
노무라는 17일자 보고서에서 "지난 2007년과 작년도 높은 이익 성장세 이후 LG화학은 경기 하강기를 맞아 고전하고 있다'며 "올 2분기부터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이는 석유화학업종 경기 하강으로 신규사업 테마에 투자하기도 너무 이른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주가 강세로 인해 밸류에이션 압박이 생겼다"며 투자의견 하향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노무라는 또 "아시아 석유화학업종에 대해 약세 전망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2년간 공급초과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작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연평균 글로벌 에틸렌 생산능력은 연평균 4.4% 성장하지만 수요는 2.0% 증가에 그칠 것이라는 것. 가격도 올해 40~5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