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전설리 기자
2008.10.02 05:34:10
제조업경기 `7년 최악`..경기후퇴 우려↑
상원 구제금융안 표결 `촉각`
낙폭 축소..버핏 `GE 구세주` 등장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4분기가 시작되는 첫날인 1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소폭 하락세로 마쳤다.
금융위기와 이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장중 내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이날 저녁 상원의 구제금융법안 표결을 앞두고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경제지표마저 악화되면서 부담이 가중됐다.
미국 전역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는 7년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위축됐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가 후퇴(recession) 국면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제조업 지수 발표 직후 낙폭을 키웠던 다우 지수는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실적 경고와 유동성 위기설로 급락세를 타던 시가총액 2위 그룹 제너럴일렉트릭(GE)의 구세주로 등장하면서 낙폭을 축소했다. 그러나 수 차례에 걸친 반등 시도 끝에 결국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831.07로 전일대비 19.59포인트(0.18%)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69.4로 22.48포인트(1.07%) 내렸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61.06으로 5.3포인트(0.45%) 밀려났다.
*지수는 잠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