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네이션 '사라' 카맥스는 '글쎄'…자동차株 엇갈린 전망-BofA

by정지나 기자
2024.06.14 02:15:13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3일(현지시간) 자동차 소매 판매사 오토네이션(AN)에 대해 강력한 신차 판매 환경을 언급하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중고차 딜러 회사 카맥스(KMX)에 대해서는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으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내비쳤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존 머피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오토네이션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가는 210달러로 제시했다. 머피 애널리스트는 오토네이션이 억눌린 수요로 인한 신차 판매 주기 개선의 혜택을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오토네이션이 계속해서 강력한 현금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는 자사주 매입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재배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자동차 포털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5월 신차 가격은 8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배런스는 신차 가격이 떨어지면 소비자들은 중고차 대신 새 차를 선택하게 되고 이는 중고차 시장 의존도가 높은 카맥스에는 부담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머피 애널리스트는 “최근 채널 점검 결과 중고차 소싱 환경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상황이 내년 이후까지 지속돼 카맥스의 동일매장매출 성장을 방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머피 애널리스트는 카맥스에 대해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과 목표가 50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30%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