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성과·일자리 고득점…보건산업진흥원 1위

by강신우 기자
2024.06.03 05:10:00

[이데일리 공공기관 종합평가]
보건산업진흥원, 재무성과·일자리창출서 고득점
2~ 3위는 농림식품기술획평가원·노사발전재단
확대 개편하는 전략물자관리원, 산업부 산하 1위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윤종성 기자] 2일 이데일리가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와 함께 처음 진행한 ‘공공기관 종합평가’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52개 기타공공기관 중 최고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이번 평가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을 통해 공공기관 339곳을 조사·분석해 정량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의 경영평가 대상이 되는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과는 달리, 기타공공기관은 소관 부처에서 평가한다.

이번에 이데일리는 △일자리창출(4개·200점) △기회균등 및 사회통합(5개·200점) △재무성과(6개·300점) △조직운영·관리(2개·100점) 등 4개 부문에 걸쳐 17개 지표, 800점 만점으로 기타공공기관 전체를 평가하고, 소관 부처 별로도 순위를 매겼다.

기타공공기관 1위에 오른 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산업의 육성·발전, 보건 서비스의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재무성과(3위, 270.7점), 일자리창출(12위, 186.65점) 등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699.5점을 획득했다.



2~10위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노사발전재단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한국지식재산보호원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수산자원공단 △전략물자관리원 △대한체육회가 차지했다. 국무조정실 산하 통일연구원이 372.3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기타공공기관 2위에 오른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관계자는 “효율성 중심의 조직 운영 혁신에 기반한 농식품 산업의 R&D 혁신 생태계 구축 등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라는 국정과제 이행 노력 성과가 두드러진 것 같다”고 말했다. 노사발전재단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 간 연계체계를 기반으로 외부 기관과의 협업 등을 강화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부처별 1위 기관을 보면 △노사발전재단(684.2점·고용노동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685.7점·농림축산식품부) △전략물자관리원(654.6점·산업통상자원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656.2점·해양수산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650.3점·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외경제정책연구원(599.9점·국무조정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650.8점·교육부) △대한체육회(653.0점·문화체육관광부) 등이다.

한편, 오는 8월부터 ‘무역안보관리원’으로 확대 개편하는 전략물자관리원이 산업부 산하 기타공공기관 1위에 오른 점도 눈길을 끈다. 확대 개편으로 기존 전략물자에 대한 판정 업무 외에 ‘무역 안보 싱크탱크’ 역할까지 맡게 돼 조직 위상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