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예진 기자
2024.02.03 02:26:57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엑슨모빌(XOM)은 지난 4분기 엇갈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2일(현지시간) 낮 12시 25분 기준 엑슨모빌의 주가는 전일대비 0.86% 상승한 103.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엑슨모빌은 지난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48달러로 시장 컨센서스인 2.20달러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순이익이 360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은 843억4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900억3000만달러를 하회했다.
한편 엑슨모빌은 지난해 주주들에게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지급을 통해 324억달러를 환원했다고 밝혔다.
대런 우즈 엑슨모빌 최고경영자(CEO)는 “엑슨모빌의 일관된 전략과 사업 영역에서 우수성은 지난해 경쟁사 대비 더 많은 현금을 주주들에게 환원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수익을 창출하게 했다”고 말했다.
시장은 엑슨모빌의 향후 성장 계획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다.
엑슨모빌은 오는 2027년까지 이익을 두 배로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만 엑슨모빌은 지난해 10월 파이오니어내츄럴리소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지만, 연방거래위원회(FTC)의 규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