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만 달러 밑으로…암호화폐 가격 주춤
by김정유 기자
2022.04.24 09:13:40
24일 0.5% 하락한 3만9505달러에 거래 중
이더리움 등도 하락, 파월 연준 의장 발언 여파 분석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암호화폐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대비 0.54% 감소한 3만950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도 2.23%나 떨어진 수치다.
이더리움 가격도 전일대비 0.86% 하락한 2937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코인(BNB)은 1.24% 하락한 401달러, XRP는 1.64% 떨어진 0.7달러를 기록했다. 테더와 USD코인은 각각 0.01%, 0.02% 올라 각각 1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 같은 암호화폐 가격 하락세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인 제롬 파월의 발언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1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국제통화기금(IMF) 주최 패널토론에 참석해 “0.5%포인트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현재 테이블 위에 있다”고 언급했다.
이후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 22일 기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2.8%, S&P500이 2.7%, 나스닥이 2.5% 떨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