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죽음 앞둔 주인과 이별 인사하는 강아지 '눈물'

by최성근 기자
2016.08.02 00:05:00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죽음을 앞둔 주인에게 안겨 온몸으로 반가움을 표현하는 강아지의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시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던 말기 암 환자 리베인 칠리는 죽기 전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못 봤던 자신의 반려견 리치를 만나게 해달라고 병원 측에 요청했다.



주치의는 칠리의 요청을 받아들였고, 칠리의 애완견은 병실 안으로 들어왔다. 리치는 산소호흡기를 낀 채 병상에 누워있는 칠리를 본 순간 와락 달려들었고, 재롱을 피우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하지만 잠시 뒤 주인의 죽음을 눈치챈 듯 리치는 가만히 앉아 슬픈 눈빛으로 그녀를 응시했다. 칠리도 리치를 두고 세상을 떠날 생각에 울컥한 듯 눈물을 흘렸다.

재회 장면을 지켜보던 의료진들도 미소를 지으면서도 안타까운 듯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