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5.10.21 02:55:00
''상상하지 말라, 위기십결, 경영의 모험''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중소기업 싱크탱크인 중소기업연구원을 이끄는 수장답게 김 원장은 평소 다독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의 책상에는 각종 보고서와 서류 외에도 늘 책이 탑처럼 쌓여있다.
최근 그가 관심을 갖고 읽는 책은 ‘상상하지 말라’, ‘위기십결(圍棋十訣)’, ‘경영의 모험’이다.
△상상하지 말라(송길영 저, 북스톤)
국내 빅데이터 분야의 권위자인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지은 책으로 데이터를 통해 통찰력을 얻는 과정과 사람들이 진짜 원하는 욕망을 파악하는 법을 담고 있다.
김 원장은 “송 부사장이 직접 책을 선물해줘 읽기 시작했다”며 “사물을 보는 통찰력을 키우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연구원 임직원에게도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는 책”이라고 설명했다.
△위기십결(마수취안(馬樹全)저, 이지은 역, 이다)
바둑을 둘 때 명심해야 할 10가지 비책을 담은 내용으로 인생의 위기순간에 이를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한 역사적 사례를 들어 소개한다.
김 원장은 “10가지 비책 가운데 가장 와 닿은 부분은 바로 ‘사소취대(捨小就大)’였다”며 “사소한 일에 연연하다 보면 어려운 국면을 전환할 수 없는 것은 진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중기연구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주변에서 ‘몸가짐을 조심해라’는 충고를 많이 들었다”며 “책 내용이 딱딱한 면은 있지만 한 번 읽어보면 인생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은 책”이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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