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4.05.21 07:19:59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항공업종이 유가 하락과 원화 강세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대한항공(003490)을 매수추천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항공운송 업체 실적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유가와 환율이 국내 항공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우선 유가는 비전통방식의 가스와 석유생산이 증가하면서 앞으로 하향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항공운송업체는 영업비용의 50%를 달러화로 결제하고 달러 차입금이 많다”며 “현재의 원화 강세가 항공운송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항공화물 물동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하 연구원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은 3년 만에 전년대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0년 정점을 찍고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인천국제공항 항공화물 물동량도 올해 선진국 경기회복에 힘입어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항공운송 업체 중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최선호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