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3.01.08 07:46:49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8일 CJ E&M(130960)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다소 밑돌겠다면서도 올해부터는 실적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8000원은 유지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M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1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235억원을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부문과 영화부문은 견조했지만 게임과 음악·온라인 부문의 손실이 지속됐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하지만 올해는 방송 영업레버리지 확대와 게임 손실 축소 등이 실적 모멘텀을 발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J E&M을 SBS(034120)와 함께 상반기 최선호주(톱픽)로 꼽으며 “대규모 인력 충원의 일단락과 비용 절감에 따라 방송을 중심으로 이익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전일 모바일 게임 ‘다함께 차차차’의 인기몰이 소식에 주가가 11% 급등한 것에 대해서는 “침체 국면에 있는 게임 부문의 히트 사례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2~3개월에 불과한 모바일 게임의 생명주기를 고려할 때 턴어라운드 여부를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