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종성 기자
2012.05.04 06:00:40
5월 중순 국내 이통 3사 출시..무선 충전방식 지원
베가레이서2처럼 퀄컴의 원칩 탑재..램은 2GB 용량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팬택계열과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전략 스마트폰을 전격 공개했다.
LG전자(066570)는 4일 LTE(롱텀에볼루션) 스마트폰인 `옵티머스LTE 2`를 처음 선보이고, 5월 중순부터 국내 이통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옵티머스LTE 2`에서 가장 도드라지는 특징은 자기유도 방식의 무선충전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무선충전패드 위에 `옵티머스 LTE2`를 올려 놓기만 하면 쉽게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다. 세계무선충전협회(WPC) 표준방식을 채택한 무선충전패드라면 제조사와 상관없이 충전이 가능하다.
국내 최대인 2GB 램(RAM)이 탑재된 것도 눈에 띈다. 이는 현재 1GB 램이 대세인 태블릿PC들과 비교해도 2배 용량이다. 램 용량이 크면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이용하더라도 시스템 안정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옵티머스 LTE 2`는 팬택의 베가레이서2와 마찬가지로 통신칩과 AP칩을 하나로 통합한 퀄컴의 원칩을 채택했다. 원칩 특성상 소모전류가 감소한 데다, 4인치대 제품 가운데 국내 최대인 2150mAh의 대용량 배터리까지 탑재해 기존 `옵티머스 LTE` 제품에 비해 사용 시간은 40% 이상 늘었다.
똑똑한 카메라 기능들도 강점이다. 카메라에 ‘타임머신샷’ 기능을 넣어 버튼 누르기 전 1초 이내에 순간 화면 5장을 포착한다. 카메라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김치’라고 하면 촬영되는 ‘음성인식촬영’ 기능도 적용됐다.
LG전자의 국내 출시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4.0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탑재됐으며, 4.7인치 트루HD IPS 디스플레이가 채용됐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옵티머스 LTE2’는 ‘LTE=LG’ 공식을 굳히게 될 글로벌 전략 제품"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