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회삿돈으로 직원들 해외휴가 보낸다`

by유용무 기자
2009.08.11 07:10:00

`직원 사기진작+자기계발 강화`..일석이조 기대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롯데백화점이 직원들 사기 진작과 자기계발 강화를 위해 `해외휴가 지원정책`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11일 8월 휴가시즌을 맞아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직원들에게 휴가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통업체가 직원들에게 휴가 지원금을 주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단순한 휴가 외에 시장조사를 통해 선진 유통정보와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해외여행 지원 제도는 상품본부 내 CMD(선입상품기획자) 대상으로 진행되며, 해외로 나가는 직원에겐 50만원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대상자 총 93명 중 37명이 신청했다.
 
이들은 일본·중국·미국·싱가포르 등 세계 각지에서 휴식과 더불어 자기계발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해외에서 얻어진 정보와 아이디어는 회사에 복귀한 뒤 시장조사 보고서로 전사에 돌려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