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한창율 기자
2008.12.21 06:10:00
(주간추천종목)D램값 상승..하이닉스·IT관련주 주목
실적 기대감 삼성증권 복수낙점..환율 관련주도 관심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지난주 내내 상승세를 이어가며 1200선에 바짝 다가섰다.
국내외적으로 실물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각 나라들의 금리인하 정책이 펼쳐지면서 시장 분위기가 우호적으로 흐르고 있다. 미국이 사실상 제로금리를 선언했고, 일본도 금리를 내리면서 시장에 어느 정도 온풍을 불어넣었다.
이번주도 지난 19일 발표된 미국 빅3 자동차에 대한 긴급 수혈 소식에 시장 분위기는 우호적으로 흐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D램 가격 상승에 따른 IT관련주들이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또 환율 하락세가 이어지며 이에 관련된 종목들도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증권주들은 12월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오랜만에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D램 현물 가격에 대한 급등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또 하이닉스(000660)에 8000억원 긴급 수혈 방침이 이번주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IT관련주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신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은 하이닉스에 대해 공급업체의 잇따른 감산조치에 따른 수혜와 D램가격 반등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IT 대표주인 삼성전자(005930)도 D램 가격 상승세와 낸드플래시 오름세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한화증권이 추천종목으로 선정했다.
환율 하락세에 따른 종목들도 추천이 이어졌다.
동양증권은 환율 하락과 국제유가 중심으로 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한국전력(015760)이 수혜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고, 현대증권은 환율 하락세로 여행객 증가와 외화부채 감소 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는 대한항공(003490)을 추천했다.
SK증권은 기아차(000270)가 환율 효과에 따른 양호한 실적을 기대했다.
증권주들은 12월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번주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삼성증권(016360)이 내년 자통법 시행에 따른 선도회사로 부각될 것이라며 현대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이 복수 추천했다. 대우증권은 상품평가손 회복에 따른 이익 모멘텀 기대로 우리투자증권(005940)을 추천종목으로 올렸다.
4분기 실적이 기대감이 커지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우리투자증권은 NHN(035420)이 불황기임에도 불구하고 4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예상했고, 삼성정밀화학(004000)은 우량한 재무구조와 공정수율 개선에 따른 LCP부문 흑자전환을 기대했다.
대신증권은 SK네트웍스(001740)가 장기불황에도 안정적인 매출 확대를 통해 꾸준한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 하나대투증권은 POSCO(005490)가 자사주 매입 여력이 부각되며 하방 경직성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고, 대우증권은 삼성물산(000830)이 용산역세권과 송도신도시 개발사업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실적과 테마에 주목받고 있는 종목들이 추천됐다.
한화증권은 그린에너지 정책 강화로 LED 조명분야 수혜가 기대되는 서울반도체(046890)를 추천했고, 현대증권은 바이오 관심주로 주목받은 셀트리온(068270)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조기허용 기대감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성광벤드(014620)는 내년 피팅 수주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대우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이 복수 추천했다.
SK증권은 안정적인 수주물량 확보와 최근 환율 안정으로 KIKO 관련 손실 부담이 완화된 현진소재(053660)에 관심을 보였다.
아이디스(054800)는 700억원에 가까운 현금성 자산 보유로 자산가치가 매력적이라고 동양증권이 추천했고, SK브로드밴드(033630)는 SK그룹 편입효과로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굿모닝신한증권이 이번주 관심 종목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