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공동락 기자
2003.03.18 07:17:32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17일 반도체 종목들이 증시 전반의 상승 분위기에 힘입어 일제히 급등했다.일부 증권사들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를 비롯한 D램 업체들의 실적전망을 하향했지만 급등 분위기에 가려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지난주말 대비 5.62%, 17.14포인트 급등한 322.29포인트를 기록했다.지수를 구성하는 17개 종목 중에 브로드컴을 제외한 16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도체 대표주자인 인텔이 5.18% 급등하며 업종 전체의 상승을 주도했고 인텔의 라이벌인 AMD는 0.69% 올랐다.
D램 메이커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살로먼스미바니(SSB)가 시장내 수요 부진을 이유로 실적전망을 낮췄지만 2.29% 올랐다.SSB 이외에 메릴린치도 삼성전자, 하이닉스, 마이크론, 인피니온 등 메모리 업체들의 실적전망을 하향했지만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반도체 장비주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6.14% 상승했으며 KLA-텐코와 노벨러스시스템즈는 각각 6.44%, 7.49% 올랐다.
한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장마감 직후 전체 인력의 14%에 해당하는 직원 20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어플라이드는 이번 조치가 일부 생산라인의 폐쇄에 따른 경비절감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