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차세대PC "웹패드"사업 본격 진출

by이의철 기자
2001.01.07 17:37:11

LG전자는 무선환경에서 인터넷 검색과 AV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며, 주변기기와의 무선접 속이 가능해 대표적인 "차세대(Post) PC"로 주목받고 있는 "웹패드(제품명: Digital iPAD )"를 개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 분야에 진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무선환경에서 인터넷에 직접 접속이 가능하며, 무선랜(Wireless LAN)을 채용해 최대 100M 거리 내에서 주변기기 간의 무선 네트워킹이 가능하다. 향후에는 단순한 인터넷 접속 뿐 아니라, 가정내 가전 제품들을 무선통제할 수 있는 홈 네트워킹 기능까지 구현하게 된다고 LG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한글과 영문인식이 가능한 펜 인식 기능이 구현돼, 8.4인치LCD 액정화면에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글자를 써서 이메일 송수신, 워드프로세서 작성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으며 동영상 및 MP3파일의 실행이 가능한 미디어 플레이어가 탑재돼 있다. 앞으로 음성인식 기능이 추가되면 동영상 통화도 가능해지며, 지리정보 시스템을 이용한 카 네비게이션(CarNavigation)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LG는 덧붙였다. 기본 운영체제로는 로열티 지급이 필요없고 다양한 응용이 가능한 리눅스(Linux)를 채택하고 있으며, LG전자는 앞으로도 리눅스(Linux)를 주요기반으로 한 차세대 인터넷 가전(InternetAppliance)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최근 전세계적으로 PC시장이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어,앞으로는 인터넷 무선 네트워킹이 가능하고 일반PC보다 사용이 편리하며 가격도 저렴한 웹패드나 PDA와 같은 차세대 정보단말기가 주요 인터넷 가전 제품(Internet Appliance)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세계 인터넷 정보가전 시장규모는 지난해 2200만대에서 2004년 8900만대(180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웹패드(Web Pad)와 웹터미널(Web Terminal) 제품의 성장률(124%)이 가장 클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