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5.05.20 01:59:03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 레딧(RDDT)에 대해 웰스파고는 사용자 활동 감소가 지속될 가능성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하고 목표가를 168달러에서 115달러로 대폭 낮췄다. 이에 19일(현지시간) 오후12시44분 레딧 주가는 4.5% 하락한 107.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켄 가우렐스키 분석가는 “최근 레딧의 사용자 감소는 검색 환경 변화가 촉발한 장기적 추세일 수 있다”며 “구글이 곧 AI 기반 통합 검색 기능을 도입할 예정으로 이로인해 검색 트래픽에 의존하는 플랫폼 전반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구글의 AI 기능 강화로 로그인하지 않은 비회원 사용자 수가 추가로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레딧은 지난 1분기 실적에서 매출 3억923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61% 성장, 시장예상치 3억6960만달러를 웃돌았다.
한편 레딧 주가는 올해들어 34% 하락했으나 최근 12개월간 76% 상승하는 등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부 개인 투자자들은 이번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