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4.10.23 00:08:03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결제 및 금융 기술 기업 파이서브(FI)는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으나 매출은 예상보다 소폭 하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며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시킹알파에 따르면 파이서브는 3분기 조정 EPS 2.30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2.26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전 분기(2.13달러) 및 전년동기(1.90달러) 대비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매출은 48억8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49억1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파이서브는 2024년 조정 EPS 가이던스를 기존 8.65달러~8.80달러에서 8.73달러~8.80달러로, 매출 성장률 전망은 기존의 15%~16%에서 16%~17%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프랭크 비시냐노 CEO는 “파이서브가 매출 성장과 마진 개선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어 가이던스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11시1분 파이서브 주가는 전일대비 0.62% 하락한 195.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실적발표 후 긍정적인 가이던스 상향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