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의자 새 트렌드, 소형 안마의자 시장 활짝
by김영환 기자
2023.09.09 07:30:13
크기를 확 줄인 안마의자, 1~2인 가구 중심으로 인기
코웨이 ‘비렉스 페블체어’·바디프랜드 ‘파밀레’·세라젬 ‘파우제 M4’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안마의자 소형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큰 덩치의 안마의자 대신 30~40% 가량 몸집을 줄인 제품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빠르게 늘어나는 1인 가구를 공략하는 제품군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021240)와 바디프랜드, 세라젬 등은 각각 안마의자 ‘비렉스 페블체어’, ‘파밀레’, ‘파우제 M4’ 등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비렉스 페블체어는 종전 코웨이 안마의자에 비해 크기를 대폭 줄인 제품이다. 릴렉스 체어처럼 연출할 수 있다. 3차원(3D) 안마 모듈이 상하좌우와 함께 앞뒤로 최대 7㎝까지 움직여 입체 안마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허 기술인 ‘핫스톤 테라피 툴’을 적용해 혈자리를 따뜻하게 지압한다. 등과 엉덩이 부분에는 온열 패드를 적용해 신체를 따뜻하게 감싸도록 했다.
마사지 소파 파밀레는 출시 한 달 만에 500대 이상 판매고를 기록했다. 평소에는 1인용 소파처럼 활용하다가 마사지를 받고 싶을 땐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마사지 소파’를 목표로 했다. 파밀레는 가로 70㎝에 무게 55㎏ 수준으로 기존 안마의자와 비교해 크기와 무게가 30% 정도 줄었다.
세라젬도 소파형 안마의자 ‘파우제 M4’를 최근 리뉴얼했다.지난 2020년 출시된 파우제는 매년 2만대 이상 판매량을 이어가는 세라젬의 대표 모델이다. 145도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제공, 손쉽게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편안한 상태에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체 굴곡에 맞춰 설계한 ‘프리미엄 SL 프레임’을 통해 목부터 허리, 엉덩이까지 척추를 따라 밀착 마사지를 제공한다.
지난해 국내 1인 가구는 946만1695가구로 전체 2347만2895가구 중 40.3%를 차지했다. 1인 가구 수가 40%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으로 앞으로 이런 추세는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00년에 1인 가구는 전체 가구 중 15.5%에 그쳤지만 1인 가구 비중이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1인 가구에 특화한 소형 안마의자 라인업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