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김포·강화 돼지농장 특별소독 캠페인

by김형욱 기자
2018.04.07 01:00:00

구제역 확산 방지 목적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확산을 막고자 6~15일 한돈협회 주관으로 김포·강화지역 전 돼지농장에 대한 일제 청소와 특별 소독 캠페인을 벌인다고 6일 밝혔다.

당국은 지난달 27일 김포지역 돼지 축가에서 돼지에는 이례적인 A형 구제역 바이러스가 발생하며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약 400만마리의 전국 돼지에 백신을 투여했으나 항체가 생기기까지 1~2주가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한 고비다.



정부는 이달 5일 긴급 구제역 전문가협의회를 열고 잔존 바이러스 제거를 위해 민간 차원에서 대대적인 농가 소독과 방역 홍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번 캠페인을 하기로 했다. 한돈협회 김포·강화지부 회원은 이 지역 돼지 축가와 함께 소독·방역상황을 사진으로 확인한다. 올바른 축사 소독, 백신 접종 관리 요령에 대해서도 교육한다. 당국은 축가 관계자에게 문자를 발송해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모든 돼지에 백신을 빠짐없이 접종하고 가축분뇨 처리시설 주변을 중심으로 확실히 청소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상 돼지가 있으면 방역기관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의 돼지 사육 농가 주변에서 용인축산농협 방역차가 구제역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