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4Q 이익 증가..매출액도 전망치 웃돌아

by이정훈 기자
2014.01.17 06:19:07

4Q 주당 순익 51센트..시장예상엔 소폭 미달
매출액, 기대이상.."1Q 매출 123~133억불"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세계 최대 반도체칩 제조업체인 인텔의 지난 4분기(지난해 10~12월) 실적이 시장 전망을 웃돌며 선방했다. 개인용 컴퓨터(PC) 수요 부진을 서버 등 다른 사업에서의 성장으로 상쇄시켰다.

인텔은 16일(현지시간) 지난 4분기중 순이익이 26억달러, 주당 51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25억달러, 주당 48센트보다 4%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주당 52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는 소폭 밑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8억달러로, 전년동기의 125억달러보다 줄었다. 다만 이는 137억2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것이었다.



이에 따라 인텔은 현 1분기(1~3월)중 매출액이 123억~133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시장에서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하고 있는 평균 127억8000만달러와 거의 같은 수준이다.

이같은 실적 발표 이후 인텔 주가는 뉴욕증시 마감후 시간외 거래에서 3.47%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