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선화 기자
2013.08.02 06:00:00
신용등급 영향 안 받고 온라인신청 가능
한달 이자 1만원으로 300만원 정도 빌려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갑자기 목돈이 필요해진 김씨는 고민에 빠졌다. 그동안 월급을 쪼개 들어온 적금을 깨야할까, 아니면 신용대출이라도 받아야할까. 평소에 비자금이라도 마련해 둘 걸 후회를 해봤지만 소용이 없는 상황이다.
그는 이데일리 ‘재테크의 여왕’에 뾰족한 방법이 있는지 문의했다. 당장 필요한 목돈은 300만원 정도로 큰 금액은 아니라고 했다. 이럴 경우 김씨에게 적합한 상품이 바로 본인의 예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예금담보대출(예담대)’이다. 만기를 코앞에 두고 예적금 상품을 해약을 하러 가 본 경험이 있는 고객은 한번쯤 들어봤을 상품이다. 그는 “그동안 들어온 적금을 깨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하마터면 이자도 한푼 못 봤고 적금을 해약할 뻔했다”고 말했다.
급전이 필요할 때 유용한 예담대의 각 금융사별 종류와 금액, 금리까지 한번에 알아보자.
◇우리銀, 예금담보대출 금리 가장 낮아
예담대는 말그대로 고객의 예금을 담보로 해서 대출을 해주는 상품이다. 이 때문에 은행 입장에선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에 비해 ‘돈을 떼일 염려’가 훨씬 적다. 만약 고액이 돈을 못 갚으면 담보로 잡아놓은 예금을 회수하면 된다. 리스크가 적은 만큼 금리도 저렴한 편이다. 일반적으로 가입한 상품이자(수신금리)에 대략 1%포인트 정도를 더한다. 은행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055550)이 1.25%포인트를 가산한다. 그 다음으로 하나은행이 1.2%포인트, IBK기업은행이 1.1%포인트 정도다. 예담대 금리가 가장 저렴한 은행은 우리은행이다. 수신금리에 1%포인트만 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