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피용익 기자
2010.08.10 04:19:59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미국 국책 모기지 업체인 프레디맥이 2분기 적자 확대로 인해 정부에 18억달러 규모의 지원을 요청했다.
프레디맥은 9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에 순손실 6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순손실 8억4000만달러보다 적자폭이 7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정부가 추가 지원을 결정한다면 프레디맥이 지원받은 금액의 규모는 631억달러에 달하게 된다. 앞서 지난주 패니메이는 2분기에 31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후 정부에 15억달러를 추가 요청한 바 있다.
이로써 양대 국책 모기지 업체인 프레디맥과 패니메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 규모는 총 1482억달러에 이르게 될 전망이다.
찰스 핼드먼 프레디맥 최고경영자(CEO)는 "높은 실업률과 기타 요인들로 인해 주택시장이 여전히 도전을 받고 있다"며 도움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