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소개)명문제약 '키미테'

by안승찬 기자
2008.06.29 07:55:00

전문의약품비중 80% 이상..수익성 대형사보다 좋아
희망공모가 주당 6300원~7100원..내달 1~2일 공모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키미테패취'로 알려진 명문제약(공동대표 이규혁·우석민)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명문제약은 1983년에 설립돼 올해로 창립25주년을 맞는 중견 제약회사다.

▲ 이규혁 명문제약 사장
명문제약은 귀밑에 붙이는 멀미약 '키미테패취' 뿐 아니라 골관절염원인치료제 '아트로다캡슐', 칼슘제 '마이칼정' 등 150여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 가운데 전문의약품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수익구조가 탄탄한 편이다. 순환계, 소화기관, 대사성 등 고성장이 예상되는 약효군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성장 가능성도 높다.

그간 실적도 좋았다. 2006년 이후 명문제약은 매출액 증가율은 25% 이상, 영업이익률은 16% 이상을 시현했다. 대형제약사들보다 수익성이 더 좋은 편이다.

원료의약품 합성공장이 이달들어 우수 위료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BGMP) 승인을 받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경우 자체 원료를 제조할 수 있어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수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09억원, 영업이익은 98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5% 증가한 182억원, 영업이익은 25.4% 늘어난 31억원을 기록했다.



명문제약은 기업공개를 통해 국내 제약업체 상위권으로 진출학도, 글로벌제약기업으로의 도약을 모색한다는 목표다.

그러나 투자에 조심해야할 부분도 있다. 무엇보다 최근 정부의 지속적인 약가 인하 정책은 향후 명문제약의 주요 제품의 판매단가 인하를 야기할 수 있다.

또 명문제약의 매출채권회전율은 업종평균 수준을 하회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 매출채권 회수가 원활하지 않고 장기간 미회수될 경우 경영성과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명문제약은 지난 3월1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해 5월15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요건적격 확정통보를 받았다.

주간사는 우리투자증권으로 내달 1~2일 공모를 거쳐 10일 우가증권시장에서 상장될 예정이다. 희망공모가는 주당 6300원~7100원.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공모 후 지분율이 62.12%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983.09.01 명문제약 공업사 설립
1985.08.01 멀미약 키미테 패치 발매
1986.07.08 명문제약주식회사 법인 설립
1986.09.17 마약류 취급자(제조업자) 허가 취득
1988.03.04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KGMP)공장 신축 완공
1988.04.20 본사(공장) 이전(경기도 안양시 관양동->경기도 화성군 향남읍 상신리)
1988.12.30 보건복지부로부터 전제형 KGMP 적격업소 판정.
1988.12.30 Trans Bussar S.A와 License체결, 아트로다(Diacerhein)생산
2000.08.01 홀몬제 생산시설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KGMP) 실시
2001.02.28 대표이사 이규혁 사장 취임
2004.10.05 건강기능식품 판매업 영업신고
2004.12.01 키미테 베트남 수출 개시
2006.01.16 인도 Claris社와 Sales Licensing계약 체결
2006.11.03 원료합성공장 착공식
2006.12.05 미국 Macromed社와 MOU체결(ReGel 연구개발 관2007.03.30 공동대표이사 이규혁 사장, 우석민 부사장 취임
2007.05.30  (주)명지약품 지분 100% 취득
2007.08.21  중앙대와 R&D산학협력 조인식(소화성위염치료제 개발 기술이전 계약)
2007.09.24  영국 Protherics PLC와 ReGelTM 공급계약(신물질 도입 계약) 체결
2007.10.10  미국 Viropan사와 자궁경부암치료제 공동개발에 대한 계약 체결
2007.11.04  내부회계관리제도 도입
2007.11.08  우리사주조합 결성
2007.12.14  원료합성공장 증축 사용승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