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엔비디아]젠슨황 추가 지분매각에도 '사상 최고치'…트럼프와 회동

by이주영 기자
2025.07.12 04:02:38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엔비디아(NVDA)가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추가 지분 매각에도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황 CEO는 최근 3640만 달러, 총 22만5000주를 매각한 것으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에 제출된 서류를 통해 확인되었다. 이는 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엔비디아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데 이뤄진 것이다.

이번 매각은 황 CEO가 올 3월 사전 공시한 내용의 일환이며 연말까지 총 600만 주에 대해 분할 매도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 6월 해당 계획에 따라 1500만 달러어치에 대한 자사주 매각을 진행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도 황 CEO는 총 7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매각하기도 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올해들어 황 CEO의 자산은 29억 달러이상, 약 25%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그의 순 자산 규모는 143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워런버핏 회장의 1440억 달러와 비슷한 규모다.



이날 포춘지가 집계한 기준으로는 오히려 황 CEO의 자산이 1437억 달러로 늘어 버핏 회장의 1421억 달러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AI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선도기업으로서의 기대감이 작용하며 연일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는 엔비디아는 지난 9일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4조달러를 장 중 넘어서기도 했으며 이로인해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애플(AAPL)을 제치고 글로벌 시총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이어 CNBC는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황 CEO가 만났다는 보도를 전하며 이날 오전장 엔비디아는 167.89달러까지 올라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대비 0.78% 상승하며 165.38달러를 유지하며 시총 4조400달러를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