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5.04.10 02:22:40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파이퍼샌들러는 9일(현지시간) 커피 및 청량음료 업체 큐리그 닥터 페퍼(KDP)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가는 35달러에서 40달러로 높였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약 19%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라버리 파이퍼샌들러 애널리스트는 “청량음료 부문에서 닥터 페퍼 블랙베리 브랜드가 특히 강한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매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라버리 애널리스트는 2025년 봄 파이퍼샌들러의 젠지세대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이 결과가 기업의 선행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닥터 페퍼는 해당 조사에서 코라콜라, 펩시 등 기존 강자들을 제치고 탄산음료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라버리 애널리스트는 “미국 내 유통 매출 성장세가 뚜렷하고 젊은층에서 브랜드 충성도와 관심도가 높다는 점이 이번 투자의견 상향의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1시 21분 기준 큐리그 닥터 페퍼 주가는 0.92% 상승한 33.88달러를 기록했다. 큐리그 닥터 페퍼 주가는 올해들어 4.5% 상승하며 최근 3년간의 하락 흐름에서 벗어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