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4.11.12 02:48:28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웨드부시는 전기차 선도 기업 테슬라(TSLA)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시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분야에서 큰 성장 기회를 맞을 것으로 예상하며 해당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30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지난 8일(현지시간) 종가 321.22달러 대비 약 25%의 추가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11일 CNBC에 따르면 웨드부시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이번목표가 상향 배경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테슬라가 규제 완화 혜택을 받아 AI와 자율주행 기술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로써 테슬라가 전기차 제조사에서 글로벌 혁신 기술 기업으로 성장할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아이브스는 “테슬라가 AI 관련 주식 중 가장 저평가되어 있으며, 이번 승리로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에게 유리한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브스는 트럼프 정부의 정책이 전기차 보조금 축소와 대중국 관세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러한 변화가 테슬라의 경쟁 우위를 강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오후12시40분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6.42% 상승한 341.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