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송중기 사는 청담동 아파트, 320억에 팔리나 [누구집]
by이배운 기자
2024.09.22 08:55:55
강남 ‘에테르노 청담’ 82평 매물 등장
한강파노라마뷰, 복층구조에 개인 정원까지
거래 성사시 국내 아파트 역대 최고 거래가
‘에테르노 압구정’ 착공…유명인 입주 주목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배우 송중기와 가수 아이유가 입주한 아파트로 유명한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 82평형 매물이 320억원에 올라오면서 새 주인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배우 송중기와 ‘에테르노 청담’ 조감도 (사진=하이지음스튜디오, 현대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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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물은 한강 파노라마 뷰, 복층구조에 개인 정원까지 딸린 게 특징입니다. 앞서 송중기는 74평형을 150억원에 분양받고 아이유는 130억원에 분양받아 화제가 된 가운데, 이번 매물 역시 유명 연예인, 재계 주요 인사가 매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난해 12월 완공되고 올해 초 입주를 시작한 에테르노 청담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건축상’을 수상한 스페인 건축가 라파엘 모네오가 설계했습니다. 20층, 1개 동, 29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는 모든 가구에서 파노라마 한강뷰가 펼쳐지고 내부는 최고급 인테리어가 적용됐습니다.
아이유, 송중기 외에도 메가스터디 국어 강사 강민철, 크래프톤의 김창한 대표,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등도 이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147평 슈퍼 펜트하우스는 바이오 콘텐츠 및 동물 진단업체 ‘바이오노트’의 조영식 의장이 분양했습니다.
| 에테르노 청담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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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매물이 실제로 320억원에 거래되면 국내 아파트 역대 최고 거래가를 기록하게 됩니다. 현재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역대 최고 거래가는 지난 7월 220억원에 손바뀜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나인원한남’ 101평입니다. 이곳 역시 방탄소년단 지민, 배우 배용준,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 등 유명 연예인이 다수 거주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에테르노 청담 147평 공시가격은 128억 6000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1위는 에테르노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PH129(더 펜트하우스 청담)으로 149평 공시가격이 164억원에 달합니다. 이곳은 배우 장동건 고소영 부부, 골프선수 박인비 등이 거주하는 곳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에테르노 청담의 후속작인 ‘에테르노 압구정’이 최근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청담동 옛 효성빌라 부지에 조성되는 에테르노 압구정은 에테르노 청담과 마찬가지로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을 살린 독특한 외관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청담고등학교 대로 맞은편에 있는 에테르노 압구정은 한강과 다소 거리가 떨어져 있어 한강뷰 프리미엄은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압구정의 독보적인 입지와 ‘신축 하이엔드 주택’의 희소성에 힘입어 분양가는 역시 수백억원에 달하고 유명 인사들의 입주 소식이 잇따를 전망입니다.
분양 관계자는 “에테르노 압구정은 우수한 입지 여건을 자랑하고 높은 미래가치도 지녔다”며 “노후 단지가 즐비한 압구정 일대에 새로운 건축 트렌드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