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우버, AI 열풍에 따른 수혜 예상-에버코어

by정지나 기자
2024.07.09 00:24:04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인공지능(AI)이 전통적인 기술 외에도 은행에서 운송에 이르기까지 전분야에 걸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에버코어 애널리스트들은 8일(현지시간) 세일즈포스(CRM)와 우버 테크놀로지스(UBER)를 여전히 AI로 인한 영향력이 저평가된 주식으로 선정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고객관계관리 솔루션 기업 세일즈포스 주가는 현재 최고치 대비 16%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에버코어는 그러나 세일즈포스의 고급 소프트웨어는 기업이 판매 기회를 찾는데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확실히 폭넓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에버코어 애널리스트들은 2027년까지 세일즈포스의 연간 매출이 두 자릿수 초반으로 성장해 500억달러가 조금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에버코어는 세일즈포스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기존 고객들에게 더 많은 제품을 판매해 급여, 마케팅 등 비용 증가는 매출 상승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애널리스트들은 세일즈포스가 2027년까지 연간 14%씩 수익을 늘려 주당순이익(EPS)이 14.56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다른 저평가 기업으로 언급된 글로벌 차량공유 플랫폼 운영 기업 우버의 주가는 최고치 대비 9%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우버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향후 3년간 매년 63%씩 수익을 늘려 EPS가 3.7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올해 430억달러에서 2027년까지 63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마케팅 및 기타 관리 비용 증가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에버코어는 우버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은 소비자가 무엇을 먹고 싶어하는지, 어떤 경로가 승차에 가장 좋은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며 우버는 두 사업 모두에서 시장점유율을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