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국배 기자
2021.07.21 05:05:30
[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③
암호화폐 거래소가 드라마 ''빈센조'' 라이터 굿즈 NFT 판매
카카오, 자체 서비스로 NFT 보관·발행 지원…파트너십 통해 유통, 거래까지
위메이드트리·두나무·코인플러그 등도 눈독
대세 된 메타버스와 결합 기대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메타버스(가상세계)’와 결합은 대체 불가능 토큰(NFT)에 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NFT가 최근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메타버스 내 경제활동을 가능케 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 보는 것이다.
NFT가 메타버스 이용자들이 만드는 콘텐츠에 희소성과 소유권을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 나오는 저작권 침해 우려 등은 해결해야 될 과제로 꼽힌다. 다른 사람이 남의 창작물을 NFT로 등록해 소유권을 주장하거나 패러디물 등 2차 저작물이 원저작물의 저작권을 침해할 수 있어서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은 21일부터 tvN 드라마 ‘빈센조’에 등장했던 ‘까사노’ 문양의 라이터 굿즈를 대체 NFT로 판매한다. 마피아 출신 변호사로 설정된 주인공(송중기)이 늘 품고 다녔던 라이터를 NFT로 구현한 것으로, 사전 신청자 중 선착순 100명만 구매가 가능하다. 가격은 개당 30만원선이다. 코빗은 이번 판매를 시작으로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다른 인기 드라마와 관련된 NFT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코빗이 이런 행보를 보이는 건 NFT를 미래 먹거리로 여겨서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지식재산권(IP) 기업은 게임, 영상, 미술품 등의 디지털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고, 거래소 입장에선 거래 수수료 이외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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