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한류월드’에 11개동 초대형 호텔타운 들어선다

by박민 기자
2018.09.04 04:20:00

KRT D&C '어라운드원 그라운드원' 분양
"1개동씩 통째 분양… 연 600만명 관광객 예상"

‘어라운드원 그라운드원’ 호텔타운 조감도.
[이데일리 박민 기자] 여행 전문기업 KRT의 자회사인 KRT D&C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한류월드 내에서 초대형 호텔타운 ‘어라운드원 그라운드원’(Around One Ground One)의 호텔 분양에 나선다. 이 사업은 고양관광문화단지 A7-2블록에서 총 11개 동 규모의 726개 객실을 갖춘 호텔과 업무시설(오피스텔), 판매시설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분양하는 호텔은 객실별 분양이 아닌 1개동 단위(총 11개동)로 통째로 분양한다”고 말했다.

호텔타운 어라운드원 그라운드원이 들어서는 한류월드는 경기도시공사가 고양시 장항동과 대화동 일대에 개발 중인 한류문화 복합단지다. CJ문화콘텐츠단지,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밸리, 호텔, 주거, 업무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그간 개발사업이 지지부진했지만 최근 CJ그룹이 사업 규모를 기존 1조 4000억원에서 1조 7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인근에서 킨텍스 제3전시장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 한류월드 및 킨텍스의 개발이 완료되면 연 600만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에 분양하는 호텔은 한류월드 및 킨텍스 콘텐츠를 바로 옆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호텔 관리 및 운영은 세계적인 호텔그룹 아코르의 국내 법인인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와 제휴를 통해 이뤄진다. 이에 따라 호텔 브랜드는 ‘머큐어 앰배서더 킨텍스’가 될 예정이다.

호텔타운 어라운드원 그라운드원은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인천공항(50㎞)과 김포공항(17㎞)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3호선 주엽역은 도보권에 있다. 자유로·킨텍스IC·제2자유로·한류월드IC 등도 가깝다. 오는 2023년 수도권광역급행철(GTX) A노선(파주~동탄)이 개통하면 서울역까지 13분, 삼성역은 17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홍보관은 서울 삼성동 일대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