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주말 뭐먹지]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모찌롤'
by함지현 기자
2018.04.28 06:00:00
CU, 일본서 직수입 모찌롤 인기
초코·플레인 2종…20만개 열흘만에 동나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는 모찌롤. 일본 여행을 가면 꼭 먹어야 하는, 두 번 먹어야 하는 일본 편의점 ‘먹킷리스트’ 모찌롤을 국내에서도 만날 수 있다. 바로 편의점 CU에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U는 일본 현지 모찌롤 제조사로부터 모찌롤 초코와 모찌롤 플레인을 직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찹쌀떡처럼 쫀득쫀득한 생크림을 부드럽고 촉촉한 빵시트로 감싼 모찌롤은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CU가 들여온 모찌롤 초기 물량은 초코 7만개, 플레인 13만개 총 20만개다. 이 중 모찌롤 초코는 판매 시작 6일만에 7만개를 모두 소진됐다. 플레인 13만개 역시 지난 주말에 발주가 마감됐다. 한 달치 물량으로 예상한 20만개가 약 열흘만에 모두 동난 것이다.
모찌롤은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집중되며 사회관계망서미스(SNS) 등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판매 이후에도 일주일간 먹방, 시식후기 등 2천여 건의 다양한 컨텐츠들이 공유되는 등 지금도 긍정적인 바이럴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 모찌롤이 판매된 최근 일주일 CU의 디저트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3.3배나 뛸 정도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잇따른 식음료품의 가격인상과 맞물려 가성비 높은 편의점 디저트가 인기를 끌면서 작년 18.5%에서 올해 1분기 210.6%로 매출이 뛴 데 이어 이달 모찌롤이 출시되며 더욱 상승세를 견인했다.
CU는 현지 생산 스케쥴과 통관 절차 등을 고려했을 때 2차 물량의 입고는 5월 첫째 주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25에서도 모찌롤을 판매 중이다.
티라미수, 브라우니, 조각케익, 슈, 타르트, 카스텔라 등 20여 종의 디저트와 함께 판매 중인 유어스모찌롤은 유어스 로얄티라미수와 함께 디저트 상품 매출 순위 1, 2위를 다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모찌롤에 대한 소비자들의 숨겨진 니즈가 있었던 만큼 폭발적인 판매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