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4.06.25 06:00:00
개발자 사이트에서 앱 개발 필요 기술 지원…앱 개발자 위한 교육 과정 제공 예정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LG전자가 웹 운영체제(OS) 스마트 TV 저변 확대에 나선다.
LG전자(066570)는 25일 “‘웹OS 스마트+ TV’용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를 개발자 사이트(developer.lge.com/webOSTV)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웹OS TV SDK를 사용하면 누구나 LG 스마트+ TV에서 구동되는 앱을 제작할 수 있다. 웹OS는 표준 웹 기술인 HTML5, CSS3 등을 지원해 쉽게 앱을 개발할 수 있다.
특히 웹OS TV SDK는 풍부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구성요소를 포함하고 있어 사용자가 다양한 TV용 앱을 개발할 수 있으며, 개인용 컴퓨터(PC)에서도 실제 LG 스마트+ TV와 유사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에뮬레이터를 제공해 개발자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앱을 개발 할 수 있다.
아울러 개발자 사이트에서는 기술 설명 문서, 개발 팁, 샘플 앱, 디자인 가이드, FAQ 등도 제공한다. 앱 개발 사용지침서, API 가이드도 있어 초보 개발자들도 기획부터 앱 개발까지 각 단계별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LG전자는 향후 앱 개발자 지원 센터인 ‘스마트월드 캠퍼스’에서 다양한 교육 과정도 제공할 예정이다.
안승권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이번 SDK 공개와 앱 개발 지원을 통해 웹OS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쉽고 편한 웹OS 스마트+ TV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내달 24일 앱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앱과 컨텐츠 개발에 관심 있는 개발자 및 사업자들과 만나 웹OS 생태계 확산에 대한 발표와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 접수는 27일부터 사이트(www.lgdevcamp.com)를 통해 받을 예정이다.
<용어설명>
*CSS3(Cascading Style Sheet): HTML을 통해 만들어진 웹페이지의 그래픽 양식을 정해주는 언어로, 기존 웹문서를 다양하게 설계하는데 도움을 준다. CSS3는 기존 규격에 비해 특히 그래픽 효과 부분을 대폭 강화했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의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나 메시지 형식의 함수 집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