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13.07.19 05:34:23
높은 판매성장세.. 소형차 내세워 젊은층 공략
골프 등 앞세워 2030세대 겨냥한 마케팅 활발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젊은 브랜드를 지향하며 수입차 대중화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올 상반기 폭스바겐코리아는 전년대비 40.1% 증가한 1만865대를 판매했다.
폭스바겐의 성장 비결은 수입차 시장의 확대를 주도하고 있는 2000cc 미만 소형차의 탄탄한 모델 라인업과 젊은 층의 높은 선호도를 꼽을 수 있다. 지난해 연령별 판매에서 20대와 30대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젊은 고객층을 가장 많이 보유한 브랜드로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수입차=강남’이라는 공식을 탈피해 젊은 고객층의 라이프 스타일에 직접 다가가는 마케팅 활동은 2030세대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1년 을지 한빛 미디어파크에서 진행한 ‘카페 티구안’을 시작으로 지난해 젊음의 거리 홍대에서 진행한 ‘더 비틀 펀 스테이션’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엔 7세대 골프 출시를 기념해 2030세대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이달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골프의 세대별 디자인과 혁신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7세대 신형 골프 인스퍼레이션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누구나 방문해 1974년 첫선을 보인 1세대 오리지널 골프와 새로운 벤치마크를 완성한 7세대 골프를 한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다.
폭스바겐의 차세대 생산전략인 MQB(가로배치 엔진 전용 모듈) 플랫폼과 프리미엄의 대중화를 모토로 하고 있는 7세대 골프의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또 시대별 자동차 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폭스바겐의 글로벌 인쇄광고와 영상들도 소개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다음달 17일까지 서울·수도권,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 13개 유명 레스토랑에서 7세대 신형 골프를 테마로 스페셜 메뉴를 선보이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당 메뉴를 주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하고, 레스토랑의 영수증을 지참하고 폭스바겐 전시장을 방문하면 추가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실용성과 운전의 재미를 전하는 차”라며 “국내에서 2030 젊은 고객층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수입차와 컴팩트카의 인식을 바꿔 새로운 해치백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