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보리 기자
2013.07.12 06:00:00
주식을 사는 순간 그 기업의 경영에 참여하는 것
단기투자보다 장기투자..주식은 노력한 만큼 얻는 것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창조경제, 벤처 생태계 관련 종목은 관심을 가져 볼만합니다. 누구가 다 아는 기업보다는 숨어있는 성장 기업을 찾아 포트폴리오에 담아두는 게 좋습니다.”
‘주식 농부’로 유명한 박영옥(사진) 스마트인컴 대표가 움직일 때마다 업계의 이슈가 된다. 9일 그가 대동공업(000490) 주식 8만주를 장내 매수해 화제가 됐다. 이번 주식 취득으로 박 씨의 보유주식은 366만3275주(지분율 15.44%)에서 374만3275주(지분율 15.78%)로 증가했다. 올 들어서만 대동공업 보유주식 50만8430주, 지분율은 2.15% 늘어난 셈이다.
그가 보유했다는 이유만으로 주목을 받는 증권업계 ‘신의 손’으로 통하는 박 대표를 10일 직접 만났다. 그는 전날 대동공업을 매수한 이유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지금 저평가 된 우량주를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좋은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그가 선호하는 종목은 저평가 우량주다. 건설시공업체인 IS동서는 흙속의 진주로 꼽았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작지만 강한 회사라는 설명이다.
특히 그는 창조경제 관련 종목을 적극 추천했다. 국내 1위 영화전문 창업투자사인 대성창투(027830), 벤처캐피탈 회사인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먼트, 보안업체인 이글루시큐리티(067920) 등이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육성’ 과 맞물려 이들 작은 벤처업체와 관련된 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1일 문을 연 코넥스도 ‘창조경제’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미래가 준비된 기업은 지금처럼 어려워진 시장 상황을 즐긴다”며 “다른 사람들이 어렵다고 판단할 때가 오히려 매수시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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