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반포경남아파트 재건축 본격화

by이진철 기자
2011.06.24 07:00:05

재건축조합 추진위원장·감사 주민선거 실시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지구의 경남아파트가 공공관리제를 적용받아 재건축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서초구 반포경남아파트 재건축 추진을 위한 첫 집행부인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오는 25일 반포경남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추진위원장·감사를 선출하는 주민선거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반포경남아파트는 지난해 7월16일 공공관리제도 시행 이후 공동주택 재건축으로는 최초로 추진위원장을 주민선거로 선출하는 것으로, 서초구 선거관리위원회의 주관으로 실시된다.



반포경남아파트는 아파트 1056가구, 상가 228개점포의 대단지로 1978년 준공됐다. 지하철 9호선 신반포전철역 인근에 위치하고, 고속터미널 전철역과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거리에 위치해 있어 강남권에서 주목받고 있는 재건축 단지 중의 한 곳이다.
 
서울시는 "반포경남아파트 재건축사업이 공공관리제를 적용받아 투명하게 첫 집행부를 구성하면 오는 9월께 추진위원회를 승인하고 재건축 조합설립을 준비하는 등 사업추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공공관리제도는 재개발·재건축 초기 추진위원회 난립으로 인한 주민갈등과 사업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주민선거로 집행부를 선출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공공관리자(구청장)의 추진위원회 구성 지원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 반포경남아파트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