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한나 기자
2010.07.12 07:25:33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다이와증권은 12일 금리 인상으로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될 것이라며 은행주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다이와증권은 "금리 인상기에는 부정적인 듀레이션갭이 대출자들에게 유리하다"며 "이번에 단행된 25bp 금리인상은 우리가 커버하고 있는 7개 은행들(신한, 국민, 하나, 우리, 대구, 외환, 부산, 기업)의 순이자수입을 총 326bp 끌어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은행별로는 KB금융(105560) 산하 국민은행이 103.8bp로 가장 높고, 우리금융(053000)의 우리은행이 65bp, 신한지주(055550)의 신한은행이 58.5bp 순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하나은행이 33.4bp, 기업은행이 30.9bp, 외환은행이 18bp였다.
이 증권사는 "오는 10월 25bp 인상이 추가로 단행될 경우, 순이자수입은 총 504bp 개선될 것"이라며 "이는 작년 연간 순이자수입의 2.1%에 달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다이와증권은 "지난 4월 이후 국채 1년물 금리가 54bp 오르는 동안 CD금리는 32bp 하락했다"며 "CD금리와 3개월물간 스프레드가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만큼 CD금리가 3개월물 금리를 따라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대부분 은행들의 예대율이 100%에 달하고 있어 91일물 CD금리 상승에 하향 압력을 가하는 정도가 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