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성 기자
2007.03.16 05:04:03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5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라는 악재를 누르고 상승 마감했다. 전세계 주식시장을 강타했던 미국발 `서브프라임 쇼크`가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한 결과다.
앞서 장을 마감한 아시아와 유럽 증시도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장초반 뉴욕주식시장은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돈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1년10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진 3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 발표로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인플레이션과 제조업 경기 위축 우려가 또다시 고개를 들면서 전날 막판 반등으로 상승 분위기를 타던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하지만 글로벌 증시의 `서브프라임 쇼크 완화`가 시간이 지날수록 큰 호재로 부상하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만 오후장 초반 "집값이 떨어진다면 서브프라임 부실이 전반적인 경제로 확산될 것"이라는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발언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은 줄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157.60으로 전일대비 24.20포인트(0.20%)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96포인트(0.29%) 상승한 2378.70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92.20으로 전일대비 5.03포인트(0.36%) 상승했다.
*지수는 잠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