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정민 기자
2006.07.20 06:38:39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전일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세계 2위 인터넷업체 야후의 주가가 폭락, 2년 최저치로 밀렸다.
19일 뉴욕 주식시장에서 야후 주가는 전일대비 21.84% 낮은 25.20달러로 마감했다.
야후는 전일 스톡옵션 비용 등으로 2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비 78% 감소한 1억6430만달러(주당 11센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톰슨 퍼스트콜이 집계한 월가 전문가 전망치와 부합했다.
스톡옵션 비용 및 일회성 항목을 제외할 경우 2분기 주당 순이익은 16센트(총 2억3700만달러)를 기록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야후가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과의 경쟁 격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적 실망으로 투자은행들의 투자의견 하향도 이어졌다.
이날 도이체방크는 야후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퍼시픽 크레스트도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