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고지서를 편지처럼…언덕에 에스컬레이터를
by백종훈 기자
2006.07.16 10:24:34
KT, 메가패스 마케팅 경진대회 개최
톡톡튀는 아이디어들 `눈길`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KT(030200)는 지난 4월부터 2달여동안 대학생들과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2006 메가패스 마케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대회는 초고속인터넷 메가패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가 첫 대회로 대학생부문의 경우 총 311개팀이 참가, 6개팀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중고생부문은 3편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수상자들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KT 특별전형 입사기회가 주어진다.
대학생부문 1등은 무미건조한 요금고지서를 친구로부터의 편지처럼 친근한 디자인으로 개선하자는 exIT팀의 아이디어가 차지했다. 이 팀은 메가패스의 캐릭터 메가캣이 전국 지역축제 등 여행정보를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할 것도 제안했다.
대학생부문 2등은 각 대학의 언덕길에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지원, 랜드마크로 만들어 마케팅 효과를 높이자는 맨오브패션팀의 아이디어에 돌아갔다.
남중수 KT 사장은 "KT가 생각하지 못했던 신선한 아이디어를 모아 메가패스 사업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