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전미영 기자
2002.08.03 08:43:26
[edaily 전미영기자] 2분기 세계 반도체 판매액이 113억5000만달러를 기록, 전분기에 비해 5.3% 증가했다고 반도체산업협회(SIA)에서 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컴퓨터 관련 부문의 수요는 여전히 부진한 반면 플래시와 디지털 신호변환 장치, 아날로그 등 무선 및 소비자용품 관련 칩 판매는 2분기에 두자릿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SIA는 밝혔다.
이 협회의 조지 스칼리스 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반도체 산업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6월 세계 반도체 판매는 전월에 비해선 0.2%, 전년동기에 비해선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의 경우 지역별로는 일본의 반도체 판매가 디지털 소비자용품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월비 5.4% 늘어나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아시아 태평양지역은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고 미국과 유럽의 반도체 판매는 개인용 컴퓨터(PC) 및 텔레콤 산업의 침체 영향으로 각각 2.4%, 4% 감소했다.
이에 앞서 SIA는 올 세계 판도체 판매가 3% 증가하고 2003년과 2004년엔 각각 23.2%, 20.9% 늘어날 것이라고 지난 6월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