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이후 투자전략 시나리오-동원硏

by이의철 기자
2000.06.14 08:23:23

동원경제연구소는 14일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주식시장에선 경제논리가 정치논리를 압도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또 유동성 한계상황에 도달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차별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바이오칩과 같은 일회성 테마보다는 국내외 경제 펀더먼틀에 투자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평양발 서울행 비행기 이후의 주식시장"이란 동향분석 자료를 통해 향후 가능한 투자전략들을 4가지로 유형화해서 제시하고 이중에서 주도주로 부각할 가능성이 높은 후보군들에 대한 투자를 집중하는 "이코노미 클래스전략"과 전통산업주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방패 택일 전략"을 추천했다. 다음은 동원이 제시한 시나리오별 투자전략. 1)런앤런 전략(퍼스트 클래스전략)=주도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는 확인된 테마군들을 쫓아 추격매수하는 전략. ◇판단근거=현재의 추세가 대세 상승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하락추세는 아님.최근의 시장흐름은 주도주를 분명히 만들어내며 결집력 높은 장세를 보여주었음. 2)이코노미 클래스전략=저가메리트가 부각되는 테마군이나 상대적으로 저가주를 중심으로 관심의 초점을 슬림화하는 전략. ◇판단근거=5월에 급락세를 보였던 주식시장이 반전하게 된 것은 저가 메리트였음.그 이후 테마흐름도 장기간 소외됐던 소외주였음. 3)창과 방패전략=성장주와 가치주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 ◇판단근거=향후 장세흐름이 성장주와 가치주 어느쪽으로 펼쳐질 지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 4)창과 방패중 택일하는 전략=성장주와 가치주중 택일해 한쪽에 승부를 거는 전략. ◇소외된 굴뚝산업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세우는 전략이 바람직하는 입장 또는 IMT 2000 등의 구체적인 진행으로 정보통신주를 중심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