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엔비디아, ‘AI 대부’ 젠슨 황의 실적 발표 앞두고 상승 기대감 확산

by이은주 기자
2025.11.18 00:59:47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엔비디아(NVDA)가 오는 19일 (현지시간)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댄 아이브스(Dan Ives) 웨드부시(Wedbush)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와 CEO 젠슨 황은 이번에도 시장 기대를 뛰어넘을 것”이라며 강한 낙관론을 제시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아이브스는 엔비디아를 “AI 혁명의 근간(foundation)”이라 표현하며, “아시아 공급망 조사 결과와 주요 빅테크의 최근 실적에서 나타난 AI 관련 자본지출(CapEx) 확대를 감안할 때, 엔비디아는 이번에도 월가 추정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월가가 여전히 엔비디아의 성장 잠재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빅테크들의 연간 AI 인프라 투자 규모가 2026년 5,5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향후 12~18개월 동안 기업·정부·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AI 수요가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이브스는 이번 실적이 “연말까지 기술주 전반에 긍정적 촉매(positive catalyst)”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실적은 AI 혁명의 글로벌 수요와 그 규모를 확인시켜주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며, “엔비디아 제품에 쓰이는 1달러당 기술 생태계 전체에서 8~10달러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엔비디아의 실적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 도입된 중국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와 관련된 미·중 무역 협상 상황 속에서 발표된다는 점에서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