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귀성길"…서울 자치구,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주간 동네방네]
by함지현 기자
2024.08.31 06:00:00
타이어 공기압·베터리 등 상태 점검하고 소모성 부품도 살펴
경미한 사항 현장 정비·정밀 점검은 정비업소 점검 안내
"안전하고 즐거운 고향 방문길이 될 수 있도록 준비"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자치구들이 명절을 앞두고 안전한 귀성길 운행을 돕기 위한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 항목은 타이어 공기압, 배터리, 오일류, 냉각수 등으로 전반적인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전구, 와이퍼, 브러쉬, 부동액, 워셔액 등 일부 소모성 부품 상태도 함께 살핀다는 방침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정비하고, 정밀 점검이 필요한 차량은 소유자에게 점검표를 배부해 정비업소에서 점검받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31일 자치구에 따르면 노원구는 카포스(서울시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노원구지회(지회장 이경재) 소속 40여 개 업체가 참여해 승용차 및 소형 승합차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다음달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노원구청 지상 주차장에서 실시한다. 노원구민은 누구나 별도의 예약 없이 시간 내에 방문하면 무료로 점검받을 수 있다.
성북구도 같은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성북구청과 성북경찰서 뒤편 성북천 쪽 일방통행로에서 ‘추석맞이 귀성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성북구에 등록된 비사업용 승용차, 승합차로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차량을 가지고 시간에 맞춰 현장을 방문하면 된다. 단, 과도한 교통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차량번호 끝자리에 따른 2부제로 운영한다. 홀수 번호는 오전 9~12시, 짝수 번호는 12시~오후 3시에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금천구는 오는 9월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금천구청 주차장에서 실시한다. 금천구민 또는 금천구 직장인 소유의 자동차를 대상으로 마련했다.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금천구지회’에 소속된 정비 요원 70여 명이 점검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갖추고, 안전 운행을 위한 차량 점검을 진행한다. 또한 주민들에게 차량 유지관리 요령도 안내한다.
강동구는 다음달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암사동 유적 주차장에서 12인승 이하 승용차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점검을 받을 차량은 행사 당일 선착순으로 접수 받으며, 도착 후 차량을 행사 안내요원에게 인도하면 된다. 이번 무상점검은 서울특별시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강동구지회(지회장 김경천)의 주관으로 진행하며, 전문 자격을 갖춘 정비 요원 130명이 참여한다.
동작구는 다음달 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남성역 공영주차장에서 서울시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동작구지회 주관으로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해당 지회에 소속된 정비 요원 10명이 참여해 전문적인 차량 점검은 물론 장거리 운행을 위한 운전 요령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신청 인원이 많은 경우 선착순으로 마감될 수 있으며 택시, 렌트카 등은 점검 대상에서 제외된다.
자치구 관계자는 “여름철 휴가 이후 차량 사용이 많아지는 시기에 맞춰 구민들의 안전한 운행을 돕고자 이번 무상 점검 행사를 마련했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고향 방문길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