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지수 상승 출발…美 4Q GDP 3.3% ‘깜짝 성장’

by장예진 기자
2024.01.26 00:15:39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10시 15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51% 상승한 37993선에서, S&P500지수는 0.47% 오른 4891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47% 상승한 15554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3.3%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전했다. 2023년 연간 성장률은 2.5%로 집계됐다. 이에 시장에서는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 우려에서 벗어났다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이제 시장은 오는 26일 발표되는 12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이번주 대형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은 개장 전 테슬라(TSLA)가 지난 4분기 어닝 미스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차량 생산이 감소하면서 실적이 더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이다. 이에 다른 전기차 기업들 역시 동반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컴캐스트(CMCSA)는 지난 4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분기 배당금을 인상하고 신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고 전해 주가가 상승 중이다.

IBM(IBM) 역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기대 이상의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장 마감 이후에는 반도체 기업 인텔(INTC)의 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