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사내 복지도 빌려 쓴다…'오피스 렌털템' 인기

by박경훈 기자
2018.05.06 02:15:00

부위별 마사지기로 지친 몸을 활기차게
커피머신으로 내는 카페 분위기
은은하게 퍼지는 빵 굽는 냄새…카페형 휴게실의 완성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렌털 시장의 규모가 날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고민하는 기업에서도 렌털 서비스를 주목하고 있다.

몸에 쌓인 피로 회복을 돕는 휴대용 마사지기나 회사에서도 카페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프리미엄 커피 머신기, 토스터기 등의 렌털 서비스가 바로 그것이다.

텐마인즈 브레오 렌탈 패키지. (사진=텐마인즈)
야근이나 회식 후 몸에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는 마사지기가 렌털 서비스로 등장했다. 휴대용 마사지기 브랜드 ‘텐마인즈 브레오’는 최근 눈과 목·어깨, 손, 무릎, 머리, 발 등 6종 부분 마사지기과 전용 거치대를 하나의 패키지로 결합한 렌털 서비스를 론칭했다. 경락과 온열 등의 기능이 있는 브레오 마사지기는 거북목증후군과 안구건조증, 수족냉증 등 현대 직장인들의 고질적인 질병들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신체 부위별로 나눠 사용할 수 있어 동시에 여러 명의 직원들이 필요한 마사지기를 골라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유라(JURA) 커피머신. (사진=유라)
최저 임금 인상의 여파로 일부 커피 프랜차이즈가 커피 가격을 올린 가운데 직원들의 커피값 부담을 덜기 위한 방안으로 프리미엄 커피머신도 주목받고 있다. 스위스 프리미엄 커피머신 ‘유라’(JURA)는 리스트레토, 에스프레소 등 클래식 커피부터 라떼, 카푸치노 등 스페셜티 커피까지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자가 세척 프로그램을 탑재해 청결한 기기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트레이에 담긴 커피퍽과 잔여물을 비우는 정도의 관리만 하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더라도 깔끔한 커피맛을 즐길 수 있다.

발뮤다 더 토스터. (사진=발뮤다)
커피머신과 더불어 카페형 휴게실을 꾸밀 수 있는 가전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직원들의 간식 품질을 높일 수 있는 토스터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발뮤다 더 토스터’는 롯데렌털의 ‘묘미(MYOMEE)’를 통해 렌털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물을 활용한 스팀 테크놀로지 방식으로 빵 표면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하게 수분을 유지해준다. 회사 휴게실의 특성상 빵 종류는 대량으로 구비해놓고 보관하는 과정에서 눅눅해지기 마련이지만 스팀 기능을 통해 매일 새로 구운 느낌의 빵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