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상건 기자
2016.06.25 06:00:00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로스웰인터내셔널(이하 로스웰)이 중국기업 중 올해 들어 두 번째로 국내 증시에 입성한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중국 기업인 로스웰인터내셔널(이하 로스웰)은 오는 30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지난 1월에는 중국기업은 크리스탈신소재가 기업공개(IPO)를 진행했다.
로스웰은 2006년 설립됐고 자동차 전장 제품 제어 소프트웨어를 연구·개발하고 관련 제품을 생산한다. 특히 차량용 네트워크 시스템인 CAN(Controller Area Network)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장 제품과 차량용 공조 제품을 만들고 있다. 로스웰은 올해 초부터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탑재된 배터리팩 양산을 위해 생산 라인도 증설했다.
로스웰은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괜찮은 성적을 거두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로스웰이 지난 13~14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은 386.96대1을 기록했다.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인 32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청약증거금은 3조1505억원을 기록했다. 공모 자금은 각종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R&D)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로스웰은 지난해 매출 954억원, 당기순이익 17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IPO를 진행한 크리스탈신소재(900250)도 공모가인 3000원을 웃도는 4025원(6월 24일 기준)을 나타내며 중국기업들에 대한 투자자에 대한 우려감을 덜어내고 있다. 2011년에 발생한 고섬 사태 때문으로 당시 고섬은 국내 증시에 상장한 후 3개월 만에 회계부정 적발로 거래가 정지됐다. 이 회사는 결국 2013년 상장폐지되며 수많은 피해자를 낳았다. 이후 올해 4월 중국원양자원이 허위공시설에 대한 조회공시답변 불이행으로 거래정지에 들어가는 바람에 중국 기업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고섬과 원양자원 사태 이후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자와 업계의 신뢰가 아직 굳건하지는 않다”며 “중국기업들이 결과를 직접 행동으로 보여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