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 뮤지컬 '모차르트!' 출연논란…네티즌 '하차' 서명운동
by이윤정 기자
2016.04.07 00:27:58
트위터 계정 만들어 하차 요구
과거 범죄 경력 들어 강력 반발
 | 이수의 뮤지컬 하차를 요구하는 트위터 계정(사진=트위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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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가수 이수(엠씨더맥스)의 뮤지컬 ‘모차르트!’ 출연 소식에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서명운동까지 벌이며 이수의 뮤지컬 하차를 요구하고 나섰다. 계정을 만든 누리꾼은 “현재 성매매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가수 이수가 뮤지컬 ‘모차르트!’에 캐스팅됐다”며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측에 이수의 하차에 동의하는 분들과 함께 항의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오는 6월 개막하는 ‘모차르트!’의 주인공으로 이지훈, 이수, 전동석, 규현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EMK 측은 “이수가 적극적인 출연 의사를 밝혀왔다. 그는 악보를 받은 지 5일 만에 오디션 현장에서 ‘모차르트!’의 대표 곡 ‘내 운명을 피하고 싶어’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며 “그의 오디션 영상을 본 해외 원작자들 또한 그의 음색과 표현법에 감탄했다”고 설명했다. 이수의 뮤지컬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이수의 과거 범죄 경력을 들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수는 2009년 12월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중 미성년자 성매매를 한 사실이 드러나 기소됐으나, 초범임을 감안해 재범방지 교육을 받는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1월 MBC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3’의 첫 방송을 앞두고도 대중의 거센 반발로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바 있다.
한편 ‘모차르트!’는 천재적 음악가의 인간적 고뇌, 자기 자신과의 갈등과 같은 깊이 있는 주제를 다양한 주변 인물과의 관계 안에서 드라마로 풀어낸 작품. 오는 6월 10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 가수 이수(사진=EMK뮤지컬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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