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5.04.08 00:30:3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사물인터넷(IoT)시대라지만 어찌 할지 모르겠어요.(국내 중소기업 관계자)”
“지난해 IoT 해커톤을 했지만 결과물을 사업화하기 어려웠어요.(글로벌 기업 관계자)”
미래부와 산업부는 ‘미래성장동력’ 중 하나로 ‘지능형 IoT’를 꼽고, 2020년 국내 시장규모 30조원을 달성(IoT 중소중견기업 매출액 2014년 1.6조원 → 2017년 3.5조원 → 2019년 7조원)하겠다고 했지만, 기업이 체감하는 IoT 경기는 좋지 않다.
액센츄어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IoT를 산업 제반 요인에 반영한 정도를 측정한 결과, 한국은 52.2점으로 주요 20개국 가운데 12위에 그쳤다. 1위는 미국(64점)이며, 스위스(63.9점), 핀란드(63.2점) 등 유럽기업이 앞섰다.
전문가들은 다소 늦은 대한민국 IoT를 키우려면 스타트업·벤처 생태계를 복원해야 하며, 정부가 실증사업을 주도하면서 막힌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